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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프

결혼 축의금 5만원, 민폐? 결혼에 드는 비용(feat.적정 축의금)

by 꼬북? 2023. 1. 11.

결혼 축의금 얼마나 해야 적당할까?

코로나19 거리두기 해제 이후 미뤄두었던 결혼을 하는 커플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출발을 축하의 의미로 건네는 축의금, 얼마를 내야 할지 고민하는 사람들이 많며 물가 상승으로 인해 5만 원이 민폐라는 이야기도 나오는데 얼마가 적당한지 알아보겠습니다.

결혼 축의금 5만원 민폐?

급격하게 오른 물가 인상과 기다렸던 결혼 대기자들

● 최근 급격하게 오른 물가 인상으로 인해 결혼을 미뤄두었던 사람들도 결혼비용에 많은 지출로 놀라고 있을 거라 생각합니다. 

 21년 기준 예식홀 비용 평균이 약 1,000만 원으로 적지 않은 비용이지만, 현재는 식대만 1인당 75,000원으로 30%가 껑충 뛰었습니다. (* 식장 대관료만 포함한 가격이며 식대와 꽃값 등은 포함하지 않은 가격입니다.)

예전에 축의금은 상부상조하는 느낌이 강했으면 현재는 단순 밥 값으로 전락했고 이마저도 물가 상승으로 인해 밥 값에 못 미치게 되었습니다.

자연스럽게 축의금도 높아지는 게 결혼하는 당자사 입장에선 맞겠지만 축하해 주는 입장에선 고민스럽고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커뮤니티에서 흔히 나오는 주제들

- 10만 원 내고 4인 가족이 왔어요.
- 선생 결혼식, 반 학생들이 모두 와서 밥 먹으면 민폐인가요?
- 부부끼리가서 밥 먹고 축의금 5만 원 했더니, 신랑 측에서 섭섭하다고 연락이 오네요.
- 3만 원 낸 친구 인연 끊은 이야기 등

 

현재까지는 5만 원이 축의금 '국룰?'이었지만, 요즘은 7만 원, 10만 원을 내야 하나 논의가 활발하지만 축의금 하는 입장에선 5만 원이 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그래서 "밥 안 먹으면 5만 원 가능한가요?", "가지 않고 마음만 보내면 괜찮다", "먹으면 7만 원인가요?" 등 다양한 주제가 오고 가고 있습니다.

한국은 특이하게 결혼식 흑자, 적자를 계산기로 계산하는 나라로, 한 끼 밥의 퀄리티와 결혼식장 위치로 나의 부를 알려주는 특이한 문화가 자리 잡고 있습니다. 그렇기에 축의금에 더욱 민감하게 반응할 수밖에 없겠습니다.

 

 


축의금 봉투

 

나의 결혼식이지만 부모님의 행사다.

결혼식이 나와 반려자의 행사이기도 하면서 부모님이 이전에 얼마나 모임에 참석하셨고, 주변 인맥관리를 하셨는지 대해 볼 수 있는 자리라고 할 수 있습니다.

그런 행사에서 식사가 부실하게 나온다면 사람들의 입에 부모님들이 입에 오르내릴 수 있어 저렴하게 진행하기도 눈치가 보일 수 있습니다.

보통 '신랑, 신부와 어느 정도 친한지', '결혼식에 참석하는지', '식사 메뉴는 뭔지' 그리고 '지인을 동반하는지' 등의 상황에 맞게 축의금 책정 기준이 달라집니다. 또한 가서 밥을 먹느냐 마느냐, 피로연 메뉴가 무엇이냐에 따라에 달라질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축의금은 도대체 얼마를 주고받아야 적당하다고 볼 수 있을까? 지난 4월 한 결혼 정보 회사가 남녀 300명을 대상으로 조사하였더니 평균 7만 9천 원이였습니다.

개인적인 적정 축의금

○ 1년에 한번 볼까 말까 - 3만 원 (참석 X)

 단순 지인 - 5만 원 (식사 X), 7만 원 (식사 O)

친한 회사 동료, 친구 - 10만 원

 부모님을 뵌 적 있고 나를 아신다 - 15만 원

 아주 친한 절친사이 - 마음 가는 대로

 

 

결혼식까지 소비되는 돈

한 부부가 프러포즈에서 결혼하는 데까지 드는 비용이 평균 5,100만 원으로 나타났는데, 세부 비용 알아보겠습니다.

항목 비용(만 원) 비고
프로포즈 100  
예식홀 1,000 밥값 = 축의금 가정
500  
예단 500  
웨딩패키지 300 스드메 가정
예물,이바지 800  
한복 100  
신혼여행 300  
혼수 1500  

총합계 : 5,100만 원

● 결혼식 문화가 문제가 있는가? 하는 2017년 한국소비지원 설문조사를 진행하였습니다.
- 문제가 있다 : 95%
- 문제가 없다 : 5%

위의 결과에 저도 동의하고 있으며, 보여주기 위한 결혼식 문화가 점점 축소되어서 차라리 가족과 친인척들만 모여서 소소하게 진행되는 그림으로 바꾸어지는 게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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