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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 만에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 금융노조 반발 "인정못해"

by 꼬북? 2023. 1. 31.

코로나 사태 이전으로 돌아온 은행 영업시간

23년 1월 30일부터 실내에서 마스크 착용 의무가 사라지면서 1년 6개월 만에 은행 여업시간이 정상화되었습니다.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모두가 코로나19 사태 이전으로 되돌아갔는데요, 금융 노조는 반발하고 있습니다.

은행 영업시간과 왜 금융 노조가 이런 조치에 반발하며 인정 못하겠다고 말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코로나 이전으로 돌아간 영업시간

은행들이 1시간 단축 영업을 해제하고 1년 반 만에 정상영업시간(오전 9시 ~ 오후 4시)에 들어갔습니다.

주요 시중은행들은 지난주에 영업시간 정상화와 관련해 지침을 사내에 공지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단축영업 해제가 노사 합의가 없었다는 점에서 금융 노조가 반발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사측에서는 외부 법률 자문을 거쳐 실내 마스크 의무가 해제된 뒤라면 노사 합의가 없어도 영업시간 정상화가 가능하다고 해석했고 결국 실내 마스크가 권고 사항으로 바뀐 날부터 다시 영업시간을 1시간 늘렸습니다.

 

 

반발하는 금융노조 "인정 못해"

지난해 금융노조와 사측의 교섭에서 이 문제를 다시 논의하기로 합의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었습니다.

여기에 금융 당국의 압박까지 이어져, 사측이 노조의 완벽한 동의가 없더라도 영업시간을 일단 정상화하기로 했습니다.

이에 금융노조는 거세게 반발하고 있는데, 합의와 영업점별 자율 운영 등을 제안했지만 사측이 수용을 거부하고 일방적으로 영업시간 원상복을 밀어붙였다는 내용입니다.

이에 노조는 가처분 신청 제기 등 법적 대응도 불사한다는 방침입니다.

 

금융노조 "코로나 이전으로 못 돌아가" 외치는 이유는?

금융노조가 은행 영업시간 정상화에 반발하며 사용자 측 결정을 강하게 규탄하고 있습니다.

이미 시중은행들이 '9 to 6' (오전 9시에서 오후 6시) 지점을 늘리고 있으며, 코로나19 이후 비대면 업무가 가속화된 상황에서 과거영업시간을 고집할 필요도, 돌아갈 수도 없다는 입장입니다.

특히 금융노조는 점포 폐쇄 등으로 현재 은행원들의 노동강도가 살인적 수준이라고 밝혔습니다.

2019년 말 기준 출장소를 포함한 국내은행의 총 점포수는 6709개였지만 2022년 9월 말에는 5851개로 858개가 폐소 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은행 직원 수는 8만 1507명에서 7만 4997명으로 6510명 줄었습니다.

또한, 금융 노조는 영업시간을 현재의 7시간에서 6시간 30분으로 조정하자는 입장을 내고 있습니다.

하지만 금융공공성이 담보된 은행 업무는 국민 여론도 무시할 수 없는 상황으로 현재 돌아온 7시간의 영업시간도 짧다는 분위기라서 진통이 예상되고 있습니다.

 

은행영업시간 정상화?, 금융노조 인정못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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