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페이 드디어 국내 출시 최종 승인

7년 만에 국내 출시하는 애플페이

작년 12월부터 서비스할 계획이던 애플페이 여러 가지 사정으로 1, 2월 많은 분들이 기다렸지만 소문만 무성했었습니다.

여러 가지 현실에 맞지 않는 각종 한국의 각종 규제 때문에 시간만 흐르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2023년 2월 3일 금융위원회에서 애플페이 서비스 제공 관련하여 최종 승인을 결정했습니다.

약 7년 간의 루머 끝에 국내 출시를 확정 짓는 순간입니다.

- 목 차 -

1. 애플페이 최종승인 완료, 지체된 이유
2. 애플페이 출시 시기는?
3. 루머의 근원지 현대카드
4. 현대카드 애플페이 독점 제공 여부
5. 다른 카드사들이 빠르게 도입가능할까?
6. 단말기 보급 문제는?
7. 애플카드도 출시할까?
8. 애플페이 도입 시 기대되는 긍정적인 면
9. 마치며

 

애플페이 최종승인 완료, 지체된 이유

2023년 2월 3일 금융당국은 "카드사들이 필요한 관련 절차 등을 준수하여 애플페이 서비스 도입을 추진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라고 공지하였습니다.

애플페이 국내도입이 지체된 이유로는 몇 가지가 있겠지만, 금융위에서 가장 오래 검토한 사항은 개인정보 유출 문제와 단말기 보급 등의 리베이트 관련 문제였습니다.

그래서인지, 금융위에서 최종 승인을 결정하기 전에 2가지 조건을 추가로 공고했다고 알려집니다.  

조건 1 ) 애플페이와 관련된 수수료 비용을 고객, 가맹점에게 전가하지 않는다.

그동안 애플페이가 한국에 들어오지 못한 이유는 수수료로 많이 알려져 있고 우려가 많았는데, 이러한 부분에 대한 수수료를 소비자나 가맹점에게 부과하지 말아야 한다는 조건입니다.

조건 2 ) 개인 신용정보 도난, 유출 등 소비자 보호 방안을 마련해라

1월에 승인이 나지 않은 이유도 조건 2 때문으로 볼 수 있는데, 우리나라와는 다르게 애플페이로 결제 시 결제 정보가 해외에 나갔다 들어와야 하는 이슈 때문에 승인이 미루어졌었습니다.

 

 

애플페이 출시 시기는?

작년 12월에 출시 예정이었으나, 1월과 2월 승인이 늦어지면서 기약이 없는 상태였는데 최근 최종승인 발표가 나면서 대략 3월에 출시 예정을 점치고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이미 테스트를 끝냈지만, 2월 말부터 애플 관계자들이 테스트를 끝내고 출시할 것이라는 이유입니다.

 

루머의 근원지 현대카드 

작년 말 현대카드 X 애플페이라는 문구의 홍보가 택시에서 발견되는 등 애플페이 국내 도입의 루머는 현대카드에서 퍼졌다고 해도 이견이 없을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12월 도입될 것으로 예상되었던 애플페이는 1, 2월까지 소문만 무성했습니다. 

그러던 중 최근 현대카드 정태영 부회장의 인스타에 애플페이를 암시하는 사진과 문구가 종종 등장했습니다.

결국 애플페이 국내도입이 승인되었는데, 국내 도입이 확정되자마자 2월 6일 현대카드는 본사에 출근한 직원들에게 사과를 증정하는 깜짝 이벤트도 열었습니다. 

현대카드가 오랜 기간 공들여 왔던 애플페이기에 더 티 내고 싶을 수도 있겠군요. 

 

현대카드 애플페이 독점 제공 여부

그렇다면 현대카드가 독점으로 애플페이를 공급하게 될까요?

금융위원회에선 현대카드가 유권해석을 먼저 받았다는 내용은 존재합니다.

하지만, "유권해석 과정에서 현대카드가 최초 계약 때 넣은 독점 계약 조항을 삭제하기로 했다." 따라서 "따라서 다른 카드사도 애플과 계약해 국내에서 애플페이 서비스가 가능하다"라고 밝혔습니다.

결과적으로 애플페이는 현대카드의 독점이 아니라 '우선' 서비스하는 것입니다.

이에 신한카드는 "애플페이 도입을 검토하겠다"라고 밝혔으며, 아이러니하게 이전에 신한카드는 애플페이 도입을 반대했습니다.

 

 

다른 카드사들이 빠르게 도입가능할까?

첫 번째, 현대카드가 유권해석을 받는데 오래 걸렸는데, 이걸 토대로 다른 카드사도 받을 수 있는 게 아니고 카드사마다 유권해석을 따로 받아야 하기에 빠르게 도입되기엔 힘들거라 생각합니다.

두 번째, 애플과 각종 수수료나 서비스 관련 협상을 진행해야 하는 부분에서도 시간이 소요될 것입니다.

 

단말기 보급 문제는?

한 소문으로는 현대카드는 애플페이의 계약을 성사키기 위해 애플페이가 들어오면 NFC단말기 보급확대를 위해 지원하기로 약속했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이 부분도 논란이 될 수 있었지만, 금융위에서 검토한 바로는 '문제가 없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또한, 현재 연매출 30억 이하 영세/중소가맹정은 NFC/QR 단말기를 지원하고 있다고 합니다.

 

애플카드도 출시할까?

가능성이 거의 없긴 하지만 살짝의 가능성이 있는 이유는 현다카드가 이런 PLCC이기 때문입니다.

PLCC란 Private Label Credit Card의 약자로서 '상업자 표시 신용카드'라고 부르며 카드사 이름 대신 제휴사 이름으로 내놓는 카드입니다.

예를 들어 코스트코 적립 카드인데 현대카드인 것을 의미합니다.

현대카드가 이러한 부분에 진심이기 때문에 애플카드 도입을 시도해 볼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은 하지만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생각하면 편하겠습니다.

 

애플페이 도입 시 기대되는 긍정적인 면

한국에서는 삼성페이가 이미 페이 시장을 선점했기 때문에 애플페이가 들어오기 된다면 NFC 결제를 가속화시킬 수도 있지만 그동안 한국에서는 NFC 단말 보급률이 낮아 MST 방식을 위주로 사용했기 때문에 NFC 기기 단말 보급을 늘리거나 홍보하는 등의 개선은 없었습니다.

삼성페이의 경쟁자가 없기 때문이었는데, 애플페이가 도입됨으로써 삼성페이도 긴장하지 않을까요?

만약 애플페이가 도입되어 삼성페이와 비교되어 사용성이 애플페이가 더 우수하게 느껴진다면 삼성페이도 개선하기 위해 노력하겠지요.

 

 

마치며

애플페이 도입소식을 알아보았는데, 현대카드가 많은 노력을 통해서 애플페이를 국내에 도입시킨 것으로 생각합니다.

역시 현버지, 현카 열사라고 불릴만합니다. 이제 중요한 부분은 애플페이가 교통카드를 언제 지원할 것인지, 은행사들이 언제 지원할 것인지 문제인데 애플페이만 들어오면 시간문제일 거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독점 계약이 없어진 지금 현대카드가 NFC 단말기 도입 지원에 적극적으로 행동하는 지도 지켜보아야겠습니다. 

 

 

현대카드 X 애플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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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페이 해 넘겼는데 언제 도입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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