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720P? 망 사용료?

트위치 화질 720p 논란 정리

출처 - 트위치tv

현재 넷플릭스와 SK브로드밴드 소송으로 시작된 망사용료 분쟁이 본격적인 입법 과정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에 빅테크 기업들도 반대 목소리를 내고 있습니다.

유튜브는 사용자들에게 '망이용료'의 의무화 법안을 반대해 달라는 공지를 올렸고 트위치는 사용자가 설정할 수 있는 영상 최대 화질을 720p로 낮추기도 했습니다.

망 이용료란 무엇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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망 이용료는 유튜브, 넷플릭스 같은 콘텐츠 제공 사업자(PC)가 통신 사업자(ISP)가 만든 인터넷망을 이용한 대가로 내는 요금을 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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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국내 통신사(ISP)는 소비자에게 비교적 저렴한 비용에 서비스를 제공하지만 콘텐츠 제공 사업자(CP) 등 기업체에겐 비싼 요금을 받아온 것이 관행입니다.

이러한 국내 통신사(ISP) 기업들의 수익 모델은 과거에는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최근 스마트폰, SNS 등 기술의 발전으로 해외 CP업체들까지 한국에 진출하자 문제가 되기 시작했습니다.

해외 CP 업체들의 국내 ISP 기업의 망 점유율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났지만 구글, 유튜브, 넷플릭스 트위치 등 해외 업체에 강제로 망 사용료를 내게 할 근거가 없었습니다.

이런 상황에서 막대한 트래픽을 유발하는 해외 CP들은 큰 수익을 내면서도 망이용료를 부담하지 않으니 통신사 입장에서는 무임승차를 하고 있다는 논란이 제기되었고 결국 통신사와 해외CP들 간의 망 이용료를 둘러싼 분쟁이 일어났습니다.

망사용료 법안

과학기술정보통신위원회(이하 과방위)는 국내 인터넷 트래픽(데이터 전송량)의 30% 이상을 구글과 넷플릭스 등을 겨냥해 "망이용료" 의무화 법안을 준비중입니다.

과기부가 국내 서비스 안정성 확보 의무 대상 사업자 트래픽양을 분석한 결과를 보면 지난해 10월 ~ 12월까지 국내 트래픽 양의 27.1%를 구글, 7.2%를 넷플릭스가 차지해 전체의 30%를 넘겼습니다.

트위치 720p 논란

출처 - 트위치tv

방송 플랫폼 트위치도 망사용료 부담에 대비에 한국 이용자가 시청할 수 있는 영상 화질 해상도를 최대 720p로 낮추기로 했습니다.

트위치는 공지를 통해 "한국의 현지 규정과 요건을 지속적으로 준수하는 한편 네트워크 요금 및 기타 관련 비용을 성실하게 지불해 왔다"라고 말했습니다.

하지만 트위치는 "한국에서 트위치 서비스를 운영하는 비용은 계속 증가해왔으며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리고 "한국 내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해결책이 필요한 상황" 이라고 입장을 내세웠습니다.

개인적으로 우리나라는 해외와 다르게 비트를 결재하지 않아 다른 나라에 비해 트위치측에서 수익이 크게 떨어질 것으로 생각합니다.

특히 이번 트위치 720p 화질은 한국 시청자에게만 적용됩니다. 트위치가 현재 운영 환경에서 한국 내 서비스를 유지하기 위해 도입한 방법입니다. 이전 최고 화질은 1080p였습니다.

 

이상 트위치 화질이 720p가 된 이유와 망사용료에 대하여 알아보았습니다.

아무쪼록 좋은 쪽으로 해결되어 큰 문제가 없으면 좋겠습니다만, 통신사에서도 손해보는 장사를 하고싶을리 없겠지요.

오늘은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