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스크 : 향수 팝니다~ 팔아요~

 

 

출처 - 네이버 이미지

나는 향수 세일즈맨

테슬라의 CEO 일론 머스크가 자회사 보링 컴퍼니를 통해서 남성용 향수를 출시했습니다. 향수의 이름은 '번트 헤어'(Burnt Hair)으로 불에 탄 헤어라는 뜻인데, 이 '번트 헤어'는 1병당 100달러이며 한화로 계산 시 14만원쯤 되겠습니다.

놀랍게도 '번트 헤어'는 판매를 시작한 지 하루도 안돼서 100만 달러어치( 한화 14억 3천여만 원 ) 이상 판매되었다고 자랑했으며, 이 숫자는 약 1만 병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머스크는 예전부터 언급해오던 도지 코인으로도 구매할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배송은 23년 1분기부터 시작될 예정입니다.

뜬금없이 웬 향수??

출처 - 일론 머스크 트위터

일론은 트위터를 통해서 "나 같은 이름(머스크)을 가지고서 향수 사업에 뛰어드는 것은 피할 수 없다. 왜 지금까지 그렇게 안 하려고 했지?라고 트위터를 올렸으며, 추가적으로 도지 코인으로도 살 수 있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렇다면 뜬금없이 웬 향수?라고 생각하는 사람들도 많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일론 머스크에 대해서 알고 계신 분들은 이런 행동이 처음이 아니란 걸 알고 있고, 이번엔 또 뭘 팔려고 하지? 생각하고 말 거라고 생각합니다.

일론 머스크는 과거에도 특별 상품을 판매한 적이 있습니다. 보링컴퍼니에서 '화염방사기'를 테슬라에서는 '테슬라킬라'라는 테킬라와 '사이버 트럭 휘슬'을 그리고 테슬라 공매도 세력을 비판하는 의미를 담아서 '테슬라 쇼트 쇼츠'라고 이름 붙인 짧은 반바지를 판매한 적도 있습니다.

 

 

테슬라 주가는 신경 안 써?

다들 요즘 테슬라 주가 창을 보면 힘 빠질 수 있는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이주 전까지만 하더라도 모든 빅 테크 기업들의 주가가 빠지는 상황에서 애플과 테슬라만 견고한 주가 창을 보여주였고, 이젠 테슬라가 변했다. 곧 전고점을 돌파한다. 등등 희망찬 이야기가 가득했습니다.

하지만 얼마 전부터 재점화된 트위터 이슈로 머스크의 테슬라 주식 매도 여부, 3Q 인도량 발표의 미스, 시장 자체의 악재에 200달러가 언제 돌파당해도 이상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계좌에서 100% 가까이 상승하고 있던 테슬라가 마이너스로 다가갈수록 신경 쓰여 더 주가 창을 보게 되네요. 아무래도 사람인지라 신경을 안 쓸 수가 없더군요. ( 머스크가 향수를 팔아서 트위터를 사는데 보태 쓰겠다니 장난인걸 알면서도 짜증이 나기도 하네요.ㅎㅎㅎ )

또한 인터넷을 보면 200달러는 무조건 깨지고 160달러까지 봐야 한다. 나는 100달러에 매수한다 등등 조롱들도 많이 보이는데요. 저는 간단하게 모아둔 시드로 한주씩 한주씩 매수하면서 이 또한 지나가리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다른 주주분들도 주식이 너무 하락했다고 멘붕 하지 마시고 시드가 있으시면 매수로 대응, 없으시다면 흐린 눈으로 견뎌내 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