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약 당첨 후 계약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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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집은 어디에?

요즘 일하면서 내 명의로 된 집하나 있으면 지금처럼 금리가 올라가고 주식이 떨어지는 힘든 시기에도 집을 버팀목 삼아서 일에만 집중할 수 있을 거 같은데 쉽지 않은 게 현실인 거 같습니다. 그래서 오늘은 그중에서 대한민국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가장 현실적인 주택청약을 신청하여 당첨되었을 때 청약 당첨 후 계약까지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려고 합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알고 있겠지만 부동산 관련 정보가 미약한 저도 언젠가는 주택청약이 된다는 가정하에 그 후의 과정을 알아두어서 나쁠 건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그럼 청약 당첨 후 어떤 서류를 준비해야 하며 어떻게 진행되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청약 당첨 후 진행과정

청약을 넣어 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별도로 당첨자 발표시간이 공고에 적혀있지 않는 이상 대부분  자정에 발표가 납니다.

1. 청약 HOME에서 청약 당첨조회를 진행하시면 당첨 안내에 내가 신청한 평수에 동과 호수가 같이 명시되어있습니다.

2. 그 뒤 며칠 뒤, 당첨자 서류제출기한이 안내 문자로 오게 됩니다. 보통 타입별로 접수 일정은 다르게 지정되어있는데, 아무래도 여러 사람이 한꺼번에 몰려 혼잡할 수 있는 상황을 막기 위해서겠습니다.

3. 문자에 안내된 날짜에 준비 서류를 함께 지참하면 되겠습니다. 필요한 서류로는 인감도장 및 인감증명서, 신분증, 수수료, 주민등록표 등본, 초본, 가족관계 증명서(상세), 출입국에 관한 사실증명서가 있습니다. 혹시, 생애최초나 신혼부부 같은 특공으로 신청하였으면 관련 서류를 추가로 제출해야 합니다.

(막상 상담할 때 부적격이 꽤 많아 청약이 취소당하는 경우도 많다고 하니 유의하시기 바랍니다. 부적격으로 취소당하게 되면 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되어 해당 통장으로는 재청약이 불가능할 수 있다고 들었습니다.)

4. 계약일 사전예약 그 후 부적격자 추가 서류 소명기간과 예비당첨자 기간이 있으며, 계약일자 예약 문자가 오게 됩니다. 휴대폰으로 예약 방법을 확인하시고 방문예약 접수하시면 되겠습니다.

5. 드디어 계약일입니다. 계약 시 준비서류로는 인지세 납부 증명서, 계약금 및 옵션비 납부 증명서, 자금조달계획서, 옵션 신청서, 인감도장 등이 있습니다. ( 필요서류는 사전에 다 안내해준다고 합니다. ) 자금조달계획서는 가장 많은 수정이 이루어지는 부분이니, 꼼꼼하게 준비해 가시면 좋을 거 같습니다.

6. 계약서가 마무리되면 직원분들 축하를 받고 잠시 대기하면 최종 검수가 이뤄집니다. 최종 검수 후에는 계약서를 지참하고 퇴장하시면 되겠습니다. 참고로 계약서를 작성하고 지참하는 순간 법적으로 1 주택자의 효력이 발생합니다. 완공된 건 아니지만 내 집이 생긴 겁니다. 기분이 아주 좋을 거 같네요.

7. 이제 1차 계약이 끝났습니다. 후추 2차 3차를 거쳐 최종 잔금처리까지 집단대출과 그리고 입주 전 사전 점검, 주택담보대출을 다 진행하게 되면 비로소 완공된 내 집이 생기게 되겠습니다.

(참고로 청약이 당첨되었는데 포기하는 경우도 부적격 사유와 같이 통장을 사용한 것으로 간주돼 다음 해당 통장을 사용할 수 없게 됩니다.)

 

마치며

글로 번호를 나열해서 말하니 아주 빠르고 간단하게 진행되는 거 같겠지만 실제로는 땅에 삽을 퍼 최종 완성까지 짧게는 2년 길게는 4년이라는 시간도 걸리게 됩니다. 그래서 당첨자들은 주마다 공사가 얼마나 진행되었는지 주변은 어떻게 변해가는지 찾아가는 사람도 있다고 합니다. 저는 최근에 모델하우스도 자주 다니고 청약도 넣을까 말까 고민 중에 금리 인상시기와 부동산 가격이 너무 올라갔다는 생각에 청약을 도전하지는 않았습니다. (실제로 신청했었으면 1순위 당첨이었지만, 당장 계약금을 마련하려면 부담이 컸습니다. 다들 경제 상황 때문에 청약을 하지 않고 눈치를 보고 있다고 생각됩니다.)

하지만 부동산 시장과 경제 상황을 관찰하여 감당 가능하다고 생각되면 과감하게 청약을 도전할 생각입니다. 다들 내 집 마련의 꿈 포기하지 마시고 마음의 안정감을 가질 수 있는 내 보금자리를 가지기 위해 도전해봅시다. 

이상 청약 당첨 후 계약하기까지의 과정을 정리해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