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없으면 안 될 거 같은데...
취직 후 3년간 꾸준하게 이용해온 유튜브 프리미엄에 대해서 이야기하려고 한다. 기능이나 특징, 가격에 대한 설명은 다른 곳에도 많다고 생각하니 나의 생각을 주관적으로 장점과 단점에 대해서 나열해보도록 하겠다.
실망이 컸던 첫 스트리밍 프로그램 FLO
처음 내가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한 이유는 유튜브 동영상을 보기 위함이 아니라 유튜브 뮤직 때문이었다.
현재 살고 있는 지역과 본가의 거리가 차로 약 3시간 거리인데 노래 없이는 감당하기 쉬운 거리가 아니라는 것을 운전하시는 분은 이해할 것이라고 믿는다.
사실 내가 가장 먼저 사용했던 음악 스트리밍 프로그램은 SKT의 FLO였는데, 선택한 이유가 3달을 싼 가격에 사용했던 기억이 있고, 사용하는 통신사와 같아서 크게 생각하지 않고 사용하게 되었다.
몇 달간은 큰 불편함을 느끼지 못했는데, 팝송이나 몇몇 노래를 검색해보면 검색 안 되는 노래가 많아지게 되었다.
이유를 찾아보니 저작권 문제로 인해 노래들이 내려갔으니 금방 해결하겠다는 이유를 찾았는데, 몇 달이 지나도 개선되는 모습이 보이지 않아 형이 추천해준 유튜브 프리미엄을 구독하기 시작했다.
뒤늦게 알아버린 광고 제거 서비스의 맛
유튜브 프리미엄을 쓰기 전에는 유튜브를 자주 보는 편도 아니었고 광고가 나와도 5초 정도 보다가 SKIP 해버리면 되니 크게 신경 썼던 부분은 아니다.
그리고 간혹 보면 호기심을 유발하는 광고가 있을 땐 SKIP하지 않고 전부 보거나 게임이면 다운로드해서 플레이도 해본 적이 몇 번 있다.
하지만 광고 제거 서비스라는 것을 알고 난 뒤 유튜브 동영상 보는 빈도도 늘어났고, 한 번씩 PC방에서 유튜브를 보다가 광고가 뜨면 그렇게 못마땅하고 불편할 수가 없다. 이런 부분에서 유튜브 프리미엄이 없는 삶은 힘들지 않을까 생각한다.
요즘 들어 하루에도 유튜브 short, 동영상을 시청하는 시간이 상당하기 때문에 이젠 광고가 없는 게 당연하게 여기고 있다.
특히나 샤워나 설거지를 할 때 유튜브 프리미엄의 진가가 100% 발휘된다고 생각한다. 샤워나 설거지를 할 때는 휴대폰을 조작할 수 없는데, 광고가 뜨게 된다면 광고가 끝나 후 X 표시나 닫기를 눌러야 동영상이 이어서 재생된다.
이것이 상당한 짜증을 유발할 것이다. 사실 요즘 광고 차단 프로그램들이 잘 나오고 있다.( ex. 유니콘 )
그래도 광고 제거 + 스트리밍의 조합을 생각하면 매달 프리미엄을 유지하는 게 당연하다고 여겨진다.
주관적으로 생각하는 장단점
1. 유튜브 뮤직
장점
- 대부분의 음악이 존재한다. ( 나의 경우는 그랬다.)
- 내가 만든 목록 말고 다른 테마로 추천 서비스가 잘 구성되어있다. ( ex 운동, 퇴근길, 비 오는 날 등등)
- 다른 기기에 쉽게 연동하여 사용 가능하다.
단점
- FLO를 사용할 때와 비교하면 싸다는 생각이 드는 건 아니다. ( 하지만 광고 제거를 생각하면 합리적인 거 같다. )
- 음질이 다른 스트리밍 서비스와 비교하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거 같다. ( 민감한 편이 아니라 크게 신경 쓰진 않는다.)
2. 유튜브 프리미엄
장점
- 틀어놓고 소리만 듣고 있어서 광고 때문에 귀찮을 일이 없다.
- 샤워나 집안일을 하면서 불편함 없이 유용하다.
- 요즘 들어 유튜브 Short에도 광고가 나오니 많이 이야기가 있던데, 나에게는 먼산 구경이다.
단점
- 간혹 재밌는 광고가 나올 때도 있었는데, 놓칠 때도 있다는 점? ( 광고가 없어진 뒤로 폰 게임을 해본 적이 없다. )
- 맨 위의 사진처럼 한 달에 1번씩 결제 내역이 날아오는데 은근히 신경 쓰인다.
이상 약 3년간 꾸준히 사용하고 있는 유튜브 프리미엄 구독에 대해서 개인적인 생각을 나열해보았습니다.
다음에 다른 주제로 찾아오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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